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내일(11일) KIA의 홈 광주에서 열립니다.
기선을 잡은 KIA와 반격에 성공한 SK,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두 팀의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기자】
KIA 윤석민의 완투와 SK 이호준의 끝내기 안타.
1승 1패로 균형을 맞춘 두 팀은 광주에서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3차전을 펼칩니다.
유리한 쪽은 SK입니다.
1차전을 내줬지만, 극적인 역전승으로 2차전에 승리하며 분위기를 탔습니다.
3차전 선발로 고든을 예고했습니다.
KIA를 상대로 지난 8월, 1경기에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2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그동안 침묵했던 박재상과 최정, 박정권, 정상호 등이 광주에서 3할 이상으로 타율이 높다는 점도 믿을 구석입니다.
특히 박재상은 3할4푼6리로 SK 공격의 선봉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지난 몇 년간 포스트시즈에서 1차전을 내주고 '리버스 스윕'을 한 경우가 3번이나 있어 자신감이 넘칩니다.
▶ 인터뷰 : 이호준 / SK 주장
- "첫 승하기가 어렵지, 첫 승을 하면 그 분위기를 타서 쭉 가는 팀 컬러가 있어서… 분위기는 광주에서 훨씬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쫓기는 KIA는 서재응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올 시즌 SK 전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뛰어난 성적을 올렸습니다.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된 컨트롤로 SK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타자들이 안방에서 강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1,2차전에서 침묵했던 타선의 핵인 이범호가 3할5푼8리에 홈런만 6개로 날았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중요한 고지가 될 3차전의 승자는 누구일지 광주로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