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가 내일(13일) KCC-SK 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올 시즌 관전 포인트, 국영호 기자가 짚어 드립니다.
【 기자 】
올 시즌 상향 평준화가 이뤄진 남자 프로농구.
지난 시즌 코트를 평정한 KCC가 지존의 자리를 지킬 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허재 감독은 센터 하승진과 함께 대표팀 활동으로 소속팀 합류가 늦었다며 엄살을 부립니다.
▶ 인터뷰 : 허재 / KCC 감독
- "몇 년 동안 슬로 스타터(늦게 시동)를 하면서 마지막에 힘들게 경기했는데, 올해도 변함없이 슬로 스타터를 할 생각입니다. "
전문가들은 양희종, 김태술 등이 전역해 돌아오고, 신인 센터 오세근이 가세한 KGC를 다크호스로 꼽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감독들이 많이 바뀐 올 시즌, 사령탑들의 성적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삼성은 중앙대 김상준 감독, LG는 김진 감독, 오리온스는 추일승 감독, SK는 문경은 감독 대행을 각각 선임했습니다.
▶ 인터뷰 : 문경은 / SK 감독대행
- "올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춤추는 세리머니를) 한 번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서장훈, 강혁, 조상현 등 굵직한 이적생들이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칠지도 주목됩니다.
▶ 인터뷰 : 서장훈 / LG 센터
- "점점 더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목표는 아직 많이 늙지 않았다는 걸 보여드리는 겁니다."
과거 국내 무대에서 뛰었던 오예데지, 윌리엄스 등 뛰어난 용병들도 합류해 올 시즌 프로농구는 더욱 박진감이 넘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