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SK 간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오늘(25일) 오후 6시 대구 구장에서 열립니다.
7전 4선승제 승부에서 삼성은 설욕을, SK는 2년 연속 우승을 꿈꿉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과 SK가 지난해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맞붙습니다.
지난 10년간 나란히 세 차례 정상에 오른 삼성과 SK는 자존심을 놓고 정면충돌합니다.
삼성은 SK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원했습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4전 전패로 무너졌던 수모를 씻기 위해서입니다.
삼성은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SK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9경기를 치르는 동안 체력을 비축했습니다.
삼성은 올 시즌 전적에서도 10승1무8패로 SK에 앞섰습니다.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른 SK는 상승세를 탄데다 포스트 시즌 전적에서 앞서 있습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KIA와 롯데를 격파하면서 선수단 분위기도 절정에 올랐습니다.
SK는 2003년 이후 삼성과의 포스트 시즌 6경기에서 모두 이겼습니다.
삼성과 SK는 1차전 선발로 각각 매티스와 고효준을 내세웁니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만큼 불펜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의 마무리 오승환과 안지만·정현욱 등으로 구성된 삼성, 정우람·정대현 등 베테랑이 많은 SK.
정규시즌 구원평균자책점 1위와 2위를 차지한 두 팀은 이대신 잇몸으로 맞설 확률이 큽니다.
삼성과 SK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
드디어 오늘 오후 막을 올립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