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이 SK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우승확률이 81.4%에 이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KIA와 롯데를 꺾고 올라오며 지친 SK와 20여 일 가까이 휴식을 취한 삼성.
타순이 한 바퀴 돌자 삼성 타자들은 타격감을 찾았습니다.
4회 최형우의 2루타와 강봉규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기회에서 신명철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뽑았습니다.
삼성은 6회에도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정근우의 호수비로 추가점을 뽑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에 2점은 충분했습니다.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매티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도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SK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 인터뷰 : 차우찬 / 1차전 승리투수
- "SK 타자들의 힘이 떨어진 것인지 직구 타이밍이 늦어서 직구를 많이 던진 게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경기가 종반으로 가면서 삼성은 안지만과 오승환 필승계투조를 투입하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 인터뷰 : 류중일 / 삼성 감독
- "매티스가 위기를 잘 넘겼고 히든카드로 차우찬 선수가 너무 잘 던졌습니다. 신명철의 4회 2사 2루타가 등이 승부처였습니다."
삼성의 4번 타자 최형우는 3타수 2안타 볼넷 하나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대구구장)
-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의 우승확률은 81%입니다. 2차전 선발 투수로 삼성은 장원삼을 SK는 윤희상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