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삼공사가 KT의 7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부상 중인 김태술은 3쿼터부터 나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양팀은 전반을 28대 26으로 마칠 정도로 강력한 수비를 구사했습니다.
KT의 찰스 로드는 오세근이 반칙으로 벤치에 앉은 사이 골밑을 휘저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인삼공사는 근소하게 앞선 3쿼터 5분여를 남기고 부상 중인 김태술을 투입합니다.
김태술은 과감한 왼쪽 돌파로 턱밑까지 추격한 KT와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4쿼터 56대 56 동점상황에서도 김태술은 천금 같은 3점슛을 성공합니다.
▶ 인터뷰 : 김태술 / 인삼공사 가드
- "감독님께서는 조절하라고 하셨는데, 뛸 수는 있는데 컨디션이 100%가 아니어서 고민했습니다. 컨디션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인삼공사는 화이트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경기 막판 KT의 공격을 잘 막으며 3점차로 승리했습니다.
KT는 로드와 박상오 외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아 연승행진을 6에서 멈췄습니다.
오세근은 3득점에 머물렀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멋진 수비로 팀 승리를 도왔습니다.
한편, KCC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88대 74로 눌렀습니다.
삼성을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