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농구 모비스가 시즌 5경기 만에 처음으로 KGC를 꺾고 6강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습니다.
모비스 전력의 절반이라는 양동근이 역시 해결사였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시즌 KGC와 4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모비스.
가드 양동근 대신 2군 선수 이우균을 선발 출전시키는 변칙을 썼지만 무기력하게 0-6으로 끌려갔습니다.
부랴부랴 코트에 나선 양동근은 눈 깜짝할 사이에 레더에게 3개의 어시스트를 찔러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양동근의 예측불허 패스는 2쿼터 들어 외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노마크 패스가 연거푸 김동우에게 전달됐고 3점슛 4개가 림을 가르면서 모비스는 전반전을 40-32로 앞선 채 마쳤습니다.
양동근의 진가는 위기에서 득점력으로 더욱 빛났습니다.
63-68로 역전을 당해 또 다시 패배의 기운이 드리우던 종료 2분 전, 양동근이 기습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이어 69-69 동점이던 종료 1분 전에는 결정적인 미들슛으로 재역전을 시켰습니다.
KGC 다니엘스의 마지막 자유투가 빗나가면서 모비스는 짜릿한 1점차 승리로 KGC전 첫 승을 맛봤습니다.
▶ 인터뷰 : 양동근 / 모비스 가드
- "저희가 4라운드까지 계
모비스는 7위 SK를 2.5경기차로 따돌려 6강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습니다.
오리온스도 전자랜드를 1점차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MBN 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