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4일)부터 남녀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이 열리는데요.
미디어데이에 나선 감독과 선수들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우승에 대한 꿈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비장한 각오로 한자리에 모인 남자부 출전팀 주장들이 저마다 받고 싶은 우승 선물을 떠올리며 긴장을 풉니다.
방신봉 "이겁니다. 머니(돈)."
최태웅 "감독님, 저희도 한번."
장광균 "비행기 회사이기 때문에…. 전세기 타고 하와이…."
고희진 "더 이상 바라는 것은 없습니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5시즌 연속 우승 열쇠로 3시즌 연속 득점왕 가빈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신치용 / 삼성화재 감독
- "우리 팀을 제일 이끌어줘야 할 선수가 가빈이니까 미쳐주면 되죠. 가빈이 미치겠죠."
정규리그 2위지만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4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 인터뷰 : 신영철 / 대한항공 감독
- "선수들이 그(우승)에 대한 열망이 대단합니다. 저 자신이나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헤쳐나가느냐…."
남자부 포스트시즌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순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정규리그 3위 현대캐피탈은 역전 우승 신화를 꿈꿉니다.
▶ 인터뷰 : 최태웅 / 현대캐피탈 세터
- "준플레이오프 2대 0, 플레이오프 2대 1, 결승 3대 1이 우승 목표인데요. 자신 있게 경기하겠습니다."
여자부는 도로공사와 현대건설 간의 플레이오프로 열전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