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서울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값진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경남과 수원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프로축구 9라운드 소식,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과 제주는 후반 중반까지 빗속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0의 행진'이 깨진 건 후반 31분.
올림픽대표팀 공격수 김현성이 교체 출전한 지 4분 만에 몰리나의 코너킥 상황에서 벼락같은 헤딩 골을 터트렸습니다.
서울의 승리가 확실해 보이던 후반 48분.
이번엔 제주 산토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서울은 패배 같은 무승부, 제주는 승리 같은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수원은 경남과 원정경기에서 라돈치치·스테보·에벨톤을 앞세워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지만, 번번이 골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0대 0으로 비긴 수원은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먼저 승점 20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지킨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부산은 강원과 홈 경기에서 최진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대구는 상주를 2대 1로 물리쳤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