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류현진이 데뷔 후 최다실점으로 패했습니다.
롯데는 넥센을 꺾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소의 류현진이 아니었습니다.
1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1사 2루로 몰렸습니다.
이승엽과의 승부에서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실점한 뒤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연속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진갑용에게 안타, 강봉규에게 홈런을 허용해 1회에만 6실점 했습니다.
데뷔 후 처음 있는 최악의 투구였습니다.
류현진은 2회와 3회에도 1점씩 더 허용해 결국 2이닝 8실점을 기록했습니다.
8실점 역시 데뷔 후 최다실점입니다.
맞대결을 펼친 장원삼은 11승으로 다승 선두로 나섰습니다.
롯데는 6회 문규현의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습니다.
전준우의 타구를 유격수 강정호가 더듬어 출루시키자 손아섭이 투수 옆을 스치는 2타점 적시타로 주자를 불렀습니다.
홍성흔의 2타점 우중간 2루타까지 터지며 롯데는 5득점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시즌 3번째로 40승을 기록한 롯데는 전반기 2위를 확정했습니다.
김태완과 이병규의 홈런 등 장단 13안타를 터뜨린 LG는 7연패 뒤 2연승을 달렸습니다.
김상현과 이용규의 홈런을 앞세운 KIA도 5회 강우 콜드로 두산을 꺾고 SK와 공동 5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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