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랭킹 2위 러시아를 물리치고 런던올림픽 4강에 올랐습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8회 연속 올림픽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전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전반을 14대 11로 앞섰고 후반 중반까지 22대 19로 점수 차를 유지했습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러시아를 몰아붙이던 대표팀은 경기 막판 고비를 맞았습니다.
경기 종료 4분50초를 남겨 놓고 22대 22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대표팀은 위기의 순간 권한나와 유은희의 득점으로 한 숨을 돌렸고 경기종료 직전 빅토리아 질린스카이테의 슛은 수비진이 온몸으로 막아 냈습니다.
24대 23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모레 오전 1시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팀 노르웨이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노르웨이가 강팀이긴 하지만 이번 대회 예선전에서 27대 27로 비긴 만큼 해볼 만합니다.
대표팀은 4년 전 노르웨이와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전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 탓에 28대 29, 한 점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번 맞대결은 결승 진출과 당시의 한을 동시에 풀 기회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