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야구 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탈락에 실망하신 분 많을 텐데요.
새 출발 하는 프로야구를 보면서 달래보는 건 어떨까요.
내일(9일)부터 시범경기가 시작되는데 볼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몸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 시원한 홈런 한 방, 관중의 함성.
녹색 다이아몬드가 겨울잠을 끝내고 다시 꿈틀댑니다.
지난해 관중 700만 시대를 열며 국민 스포츠로 자리 굳힌 프로야구는 올해 시범경기부터 새로운 볼거리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9구단 NC의 공식 데뷔.
▶ 인터뷰 : 하일성 / 야구 해설위원
- "외국인 투수 3명이 기대했던 대로의 마운드 운영을 해 준다면 NC를 만만히 볼 수 없고 숨통이 틔겠죠."
국내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김응용 감독은 한화 사령탑으로 8년 만에 복귀합니다.
첫 판부터 애제자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친정팀 KIA와 맞붙습니다.
김시진 감독과 염경엽 감독
▶ 인터뷰 : 양준혁 / 야구 해설위원
- "올 시즌에는 재미있는 요소가 굉장히 많습니다. 팬들 많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고요."
WBC 1라운드 탈락이라는 최악의 악재를 만난 프로야구가 시범경기를 통해 팬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귀추를 모읍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