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혹시 '황선대원군'이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고개를 끄덕이는 분이 계신다면 100% 축구팬이 확실합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황선대원군'은 불 같은 공격축구를 뽐내는 포항 황선홍 감독의 별명입니다.
K리그의 FC 바르셀로나를 꿈꾸는 포항.
외국인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지만 올 시즌 치른 4경기에서 경기당 2.2골이 넘는 9골을 터트렸습니다.
리그 순위도 수원과 서울 등 쟁쟁한 우승후보들을 따돌리고 단독 1위입니다.
황선대원군이 화끈한 공격축구로 K리그의 인기에 불을 지폈다면 돌아온 이천수는 녹슬지 않은 재능으로 기름을 부었습니다.
어제(31일) 대전전에서 1,381일 만에 K리그 무대를 다시 밟은 인천 공격수 이천수.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과 여느 K리그 경기의 세 배가 넘는 취재진은 이천수의 스타 파워가 살아있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천수 / 인천 공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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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대원군과 이천수.
프로야구의 인기에 눌려 있는 프로축구에 불어온 '봄바람'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