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한화 13연패 치욕..NC는 첫승

[포토] 삼진 김태균 `13연패, 제발 꿈이기를...`

한화가 개막 13연패라는 불명예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14일 대전 야구장에서 벌어진 201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한화는 이틀만에 등판한 선발 김혁민의 난조로 0-8 영봉패로 13연패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사진의 한화 김태균이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LG 선발 우규민에게 삼진을 당한 후 허탈해 하고 있습니다.

[사진=MK스포츠]


[포토]불붙은 NC, SK 상대 창단 첫 위닝시리즈


신생팀 NC 다이노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창단 이후 첫 위닝시리즈를 신고했습니다. NC 경계령입니다.

NC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선발투수 찰리 쉬렉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9회말 박으뜸의 끝내기 스퀴즈로 대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NC는 홈구장에서 첫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마산아재들의 엄청난 환대를 받았습니다.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습니다. 0의 균현을 깨뜨린 것은 SK. 6회초 선두타자 최정이 찰리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SK는 7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NC는 7회 무사 1루서 이호준이 SK 선발 크리스 세든을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NC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SK는 8회초 이명기와 최정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 찰리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뒤 1사 1, 3루 찬스에서 대타 조성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승부는 9회부터였다. 9회초 SK는 임훈의 볼넷과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습니다. 대타 박진만과 정근우가 볼넷으로 베이스를 채운 뒤 2사 만루서 이명기의 타격 때 3루수 실책으로 뼈아픈 실점을 했습니다.

승부는 SK로 흐른 듯했습니다. 하지만 NC의 뒷심은 놀라웠다. NC는 SK 마무리 송은범을 상대로 선두타자 차화준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권희동의 좌전안타로 무사 1, 3루 결정적 찬스를 잡았습니다. 이어 이호준의 좌중간 적시타로 동점 주자를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만루서 NC 박으뜸이 끝내기 스퀴즈를 성공시켜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SK는 선발 세든이 8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했지만, 마무리 송은범이 마지막 9회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사진=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