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폴 골드슈미트의 홈런 두 방이 LA다저스를 울렸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9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골드슈미트의 홈런 2개를 앞세워 3-2 역전승을 거뒀다.
골드슈미트의 홈런 두 방으로 끝냈다. 골드슈미트는 0-2로 뒤진 6회 무사 1루에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터트렸고, 2-2로 맞선 8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켄리 잰슨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뺏었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 홈런.
![]() |
반면, 다저스는 시즌 최다인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에이스 커쇼를 내보내며 연패 탈출에 나섰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탈출에 실패했다. 4회 닉 푼토,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루타로 2점을 먼저 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9회 선두 타자 스킵 슈마커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부상당한 J.J. 푸츠를 대신해 나온 히스 벨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 |
다저스는 하루를 쉰 뒤 마이애미 말린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11일 선발로 마이애미는 호세 페르난데스, 다저스는 맷 맥길을 예고했다. 애리조나는 10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4연전을 치른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