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장원삼-심창민-오승환 모두 깔끔”

[매경닷컴 MK스포츠(포항) 박찬형 기자] “선발 장원삼을 비롯해 심창민, 오승환 모두 좋은 피칭을 펼쳤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호투를 펼친 투수진을 칭찬했다.

삼성은 10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KIA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 장원삼의 완벽투와 계투진의 호투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롯데전 스윕 이후 상승세를 이어간 삼성은 17승10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장원삼은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안방마님 진갑용과 찰떡궁합 배터리 호흡을 자랑하며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심창민의 호투도 빛났다. 7회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심창민은 KIA 김선빈과 나지완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발 장원삼이 좋은 피칭을 했다”며 웃음을 보인 뒤 “또한 심창민이 위기 때 잘 막아줬고, 오승환도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경기 전체를 통틀어서 진갑용이 베테랑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반면, 빈공에 허덕이며 패배의 쓴 맛을 본 선동열 KIA 감독은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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