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최저 승률 팀에게 패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연패에 빠진 팀을 살려주며 연패를 이어간 '친절한 다저스'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서부 지구와 동부 지구 최하위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 다저스는 연패 사슬 탈출에 도전했지만, 7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릎 꿇었다.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등판한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롭 브랜틀리, 크리스 코글란, 후안 피에르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고, 뒤이어 아데이니 헤차바리아의 병살타 때 주자가 한 명 더 들어오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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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8회 맷 켐프가 좌전 안타로 출루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A.J. 엘리스가 중전 안타를 터트리며 4-5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3루 기회에서 디 고든이 범타에 그치면서 흐름을 뒤집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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