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조성민이 원소속구단인 부산 KT에 남기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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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은 지난 2006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8순위로 KTF(현 KT)에 입단해 프랜차이즈 스타로 뛰었다. 프로 통산 5시즌 동안 정규리그 244경기에 출전해 평균 10.8점 2.3어시스트 2.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조성민은 뛰어난 슈팅력으로 리그를 평정했고, 국가대표 주전 가드로도 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올해 FA 선수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며 관심을 모았지만, 조성민은 의리를 지켰다.
조성민은 “첫 입단을 한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고, KT 구단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해 향후 3년 이내에 통합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KT의 주장을 맡았던 조동현은 은퇴를 선언했다. 조동현은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선수로 손꼽히며 모범적인 선수생활을 해왔다. KT는 “조동현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자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
조동현은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되어 아쉽고 한편으로는 홀가분 하다”며 “그동안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과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구단과 지금까지 지도해주신 은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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