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오는 8월 열리는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ABC대회)에 참가할 남자농구대표팀 24명의 예비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농구협회는 20일 ABC대회에 나설 24명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유재학 감독과 이훈재, 이상범 코치로 구성된 코칭스태프는 24명의 예비 엔트리에서 최종 12명의 선수를 선발해 ABC 대회에 참가한다. 부상 등 기타 사유로 교체할 경우에는 24명의 예비 엔트리 내에서만 교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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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예비 엔트리에는 대학생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현재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이상 경희대)과 이승현, 이종현(이상 고려대)이 눈에 띄고, 문성곤(고려대)과 천기범(연세대) 등 가능성을 본 선수들도 포함됐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염두해둔 엔트리로 분석된다.
또 귀화혼혈선수로는 문태종(전 전자랜드)과 문태영(모비스), 이승준(동부) 등 3명이 포함됐다. 귀화혼혈선수는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상 1명만 ABC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반면 지난해 대표팀에 선발됐던 오세근 양희종(이상 KGC인삼공사) 최진수 김동욱(이상 오리온스) 등은 부상 및 재활 훈련으로 이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편 대표팀은 다음달 초 15명 정도를 추려 소집한 뒤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필리핀에서 열리는 ABC대회에서 3위 이내에 들어야 내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 남자농구대표팀 예비 엔트리(24명)
▶가드= 양동근(모비스) 김태술(인삼공사) 김선형(SK) 박찬희(상무) 김시래(LG) 김민구 두경민(이상 경희대) 천기범(연세대)
▶포워드= 조성민(KT) 강병현(KCC) 문태영(모비스) 윤호영(상무) 김민수(SK) 기승호 김영환(이상 LG) 문성곤(고려대), 문태종
▶센터= 김주성 이승준(이상 동부) 함지훈(모비스) 최부경(SK) 김종규(경희대) 이승현 이종현(이상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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