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가 7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 불방망이를 휘둘러 타율 선두로 올라섰다.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는 28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3시즌 일본 프로야구 교류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교류전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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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1회초 1사 1,3루에서 우측 방면의 2루타를 터뜨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선제타점을 올렸다.
3회 초 2사 1루 상황의 두 번째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 홈런을 쏘아올리며 멀티히트를 이어갔다. 팀이 3-1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야쿠르트 선발 무라나카 교헤이의 4구째 147km짜리 속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아롬 발디리스의 투런포에 이은 연속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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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팀이 5-2로 앞선 9회 1사 2루 다섯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야쿠르트 구원 투수 마쓰오카 겐이치의 폭투로 대주자 야마모토 가즈나오가 3루까지 진루하며 다시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타격을 마쳤다.
오릭스는 9회 마지막 위기를 맞았다. 무리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가 갑작스런 제구 난조로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이날 오릭스는 3번타자 발디리스와 4번타자 이대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야쿠르트를 5-2로 꺾고 22승(1무 23패)째를 기록, 4위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바짝 추격했다. 야쿠르트는 29패(19승 1무)째를 당하며 센트럴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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