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콜로라도 덴버) 김재호 특파원] 잭 그레인키가 콜로라도전 선발 등판에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그레인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5 1/3이닝 9피안타 4실점 3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8개, 평균자책점은 4.80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100개 이상의 공을 던졌지만, 많은 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5회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맞은 2점 홈런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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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곤잘레스에게 3루타를 맞았지만, 삼진 2개와 뜬공 1개로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5회가 고비였다. 선두 타자 요빗 토레알바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데 이어 덱스터 파울러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2점째를 내줬다. DJ 르메이유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았지만, 다음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레인키는 1사 2루에서 대타로 나온 조단 파체코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파코 로드리게스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4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팀이 5-4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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