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모처럼 터진 화끈한 타격으로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8일 목동 넥센전에서 나지완과 최희섭을 홈런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로 넥센 마운드를 두들기며 8-6으로 승리했다.
KIA는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믿었던 양현종이 흔들리면서 집중 4안타로 대거 3점을 허용한 것. 2회까지 앤드류 밴 헤켄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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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4회 양현종이 김민성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으나, 곧 이은 5회 공격에서 멀찍이 달아났다. 이용규와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김주찬이 좌측 라인 안쪽으로 빠지는 깨끗한 2루타를 쳤다. 주자 2명이 나란히 홈을 밟으면서 스코어는 6-4가 됐다.
KIA는 6회 김주형의 적시타, 그리고 8회 최희섭의 1점 홈런(시즌 9호)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넥센은 8회와 9회 1점씩을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이로써 KIA는 25승 25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넥센과 시즌 전적에서도 4승 3패로 우위를 점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5⅓이닝 동안 4실점을 했지만 타선의 지원 덕에 시즌 7승(1패)째를 기록했다. 선두 넥센은 홈 5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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