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인 재미동포 마이클 김(20)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13회 US오픈 셋째 날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마이클 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파70·6천99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타를 잃었습니다.
중간합계 4오버파 214타를 기록한 마이클 김은 전날 공동 13위에서 단독 10위로 올라섰습니다.
UC 버클리 2학년인 마이클 김은 US오픈 무대를 처음 밟았습니다.
현재 세계아마추어 랭킹 9위인 그는 이번 시즌 미국대학스포츠협회 대회에서 4승을 거두며 톱플레이어에게 주는 잭 니클라우스 상을 받았습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필 미켈슨(미국)이 중간합계 1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찰 슈워젤(남아프리카공화국), 헌터 메이헌,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 등 3명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세
한국계 선수 가운데는 마이클 김의 뒤를 이어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존 허(23)가 9오버파 공동 31위로 두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