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월드컵서 포르투갈과 무승부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귀중한 승점을 따냈다.
이광종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의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U20대표팀이 유렵의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쿠바와의 1차전에서 2-1로 이긴 한국은 1승1무(승점 4·골득실 +1)를 기록, 포르투갈(승점 4·골득실+1)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한 골이 뒤져 조 2위에 위치했다.
한국은 오는 28일 나이지리아(1승1패)와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에 오를 수 있다.
2009년 이집트 대회 8강, 2011년 콜롬비아 대회 16강에 오른 한국은 3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린다.
전반전에는 고전했다.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주앙 마리우의 크로스를 알라제가 헤딩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후 상대에게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한국은 전반 45분 동점골에 성공했다. 골키퍼 이창근의 골킥이 한 번에 공격진영으로 넘어왔다. 류승우는 이를 받아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류승우는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골은 포르투갈에서 먼저 나왔다. 후반 15분 브루마가 왼발 중거리슛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31분 패스 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심상민과 한성규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골문으로 나아갔다. 심상민은 골키퍼까지 제친 후 김현에게 패스를 연결해 동점골을 도왔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같은날 쿠바에 3-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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