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믿을 것은 야시엘 푸이그밖에 없었다. LA다저스가 푸이그의 맹활약을 앞세워 숙적 샌프란시스코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3연승 행진을 달렸다.
푸이그는 선제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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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무사 1, 3루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린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가 1루로 달리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다저스는 무사 1, 3루 기회를 맞았고, 푸이그가 바뀐 투수 조지 콘토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리며 결승점을 뽑았다.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6 2/3이닝동안 8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1점만을 허용했다. 승리 달성은 실패했지만,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로날드 벨리사리오, 파코 로드리게스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다저스는 1회 푸이그의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바로 실점을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안드레스 토레스와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내주며 1-1이 됐다.
이후는 범가너와 류현진, 두 선발의 투수전이었다. 양상은 범가너의 우세였다. 범가너가 6회까지 2안타로 묶는 등 압도적인 투구를 한 반면, 류현진은 불안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최후의 승자는 다저스였다. 8회가 고비였다. 첫 타자 닉 푼토가 우익수 옆 2루타로 출루한 데 이어 다음 타자 마크
다저스 타선은 범가너가 내려간 이후 불펜 투수를 공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콘토스, 하비에르 로페즈, 샌디 로자리오 세 명의 투수를 투입했지만, 다저스는 푸이그의 안타와 라미레즈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내면서 승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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