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가 팀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출격한다.
배영수는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주에만 벌써 3번째 선발 예고다. 지난 25일과 27일 대전 한화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우천 취소가 결정됨에 따라 등판 시점이 밀렸다.
![]() |
삼성 라이온즈 배영수가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사진 = MK스포츠 DB |
지난 26일에는 리그 꼴찌 한화에게 덜미를 잡히며 팀 분위기도 가라앉은 상태. 외국인 에이스 릭 밴덴헐크가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빈공의 삼성 타선은 한화의 6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다.
이젠 배영수가 나설 차례다. 지난해 12승을 올리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한 배영수는 올 시즌 7승2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 팀 선발진 중 최다승을 올리고 있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지만, 베테랑답게 바로 안정을 되찾으며 4,5월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6월 들어 무승에 그치고 있는 배영수다. 6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만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대구 롯데전에서 6⅔이닝 2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7일 두산전에서도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승운이 따르질 않았다.
더불어 지난 16일 마산 NC전에서는 올 시즌 최소 이닝(3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배영수는 자신을 채찍질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배영수는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4월28일 광주 KIA전에서 6⅓이닝 1실점의 쾌투를 펼쳤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배영수가 KIA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chanyu@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