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모창민과 나성범이 연속 타자 홈런을 쳐내며 NC 다이노스의 힘을 보여줬다.
NC는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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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과 모창민이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쳐냈다. 사진=MK스포츠 DB |
2번 타자 모창민은 8회 1사에서 이보근을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변화구를 타격에 우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5호. 모창민은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나성범은 바뀐 투수 박성훈을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를 타격해 우측 펜스를 넘겼다. 시즌 6호 홈런.
특히나 나성범은 최근 4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지난 6월30일 홈런을 친 나성범은 데뷔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신고했다.
나성범과 모창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NC의 중심 타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나성범은 손바닥 수술, 모창민은 경기 중 부상으로 두 차례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야 했다.
두 선수는 최근 시즌 초반의 아쉬움을 그라운드에 씻어내고 있다. 나성범은 3번, 모창민은 2번과 6번 타자로 나서며 제 몫을 다해주고
NC는 올 시즌 67경기에서 40개의 홈런을 쳐내고 있다. 전체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나성범과 모창민이 가지고 있는 장타력을 더욱 끌어낸다면 NC는 더욱 위력적인 공격력을 보일 것이다.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쳐줄 수 있는 타자. 2일 경기에서 나성범과 모창민은 자신들이 바랐던 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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