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다섯 차례 올스타에 선발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마무리 조나단 파벨본이 야시엘 푸이그의 올스타 선발 논란에 대해 “웃기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파벨본은 ‘MLB네트워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푸이그의 올스타 선발에 대해 말했다. “이것은 순전히 농담”이라며 입을 연 그는 “그런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멍청한 일”이라고 일갈했다.
지난 6월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한 달 동안 26경기에서 7홈런 16타점, 타율 0.436의 인상 깊은 활약을 남겼다. 한 달간 때린 44안타는 신인 선수가 데뷔 첫 달 때린 안타 중 1936년 조 디마지오 다음으로 많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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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의 베테랑 마무리 조나단 파벨본이 야시엘 푸이그의 올스타 선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그는 이어서 “이는 8~10년 된 베테랑 선수들에게 불공평한 일이다. 메이저리그에 꾸준히 머물면서 열심히 한 선수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다저스의 한 관계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파벨본을 월드시리즈 챔피언 출신이자 훌륭한 베타랑으로서 존중한다. 그러나 푸이그의 올스타 출전을 거부할 어떠한 합리적인 이유도 없다"며 불편한
필라델피아 마무리인 파벨본은 이번 시즌 15세이브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 중이다. 지난 다저스와의 원정 4연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푸이그는 이 경기에서 16타수 7안타 5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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