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가 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투수와 구원투수가 연이어 무너지며 5-9패배를 당했다. 앞선 4연승의 뜨거운 기세도 한풀 꺾였다. 44패(40승)째를 기록한 다저스는 5할 승률 복귀에서 한 발자국 더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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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넘지 못하고 연승을 마감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콜로라도는 1번부터 5번까지 상위 타순이 9안타 7타점의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디제이 르마이유와 조쉬 러틀리지 테이블세터는 멀티히트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4번타자 마이클 커다이어는 솔로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러 다저스 격파 선봉장에 섰다.
콜로라도 카를로스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1점을 뽑은 이후 다저스도 2회 캠프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이어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콜로라도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콜로라도는 3회 투수 차신의 행운의 안타를 시작으로 4개의 안타와 땅볼,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더 뽑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콜로라도는 5회 카푸아노와 리그를 상대로 연속 안타와 볼넷을 집중시켜 3점을 더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다저스는 6회 푸이그와 곤잘레스의 연속 적시타로
9회 곤잘레스가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13호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힘을 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결국 다저스는 5-9 스코어를 뒤집지 못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일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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