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맨유 감독 “루니 안 팔아”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모예스 신임 감독이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웨인 루니의 잔류를 공언했다.
모예스 감독은 5일(현지시간)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루니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모예스 감독은 “루니를 팔지 않겠다(not for sale)”고 강조했다.
모예스 감독은 “루니는 맨유의 선수다. 앞으로도 맨우의 선수로 남을 것이다. 맨유가 루니를 파는 일은 없다”며 루니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모예스 감독은 에버튼에서 불화를 겪었던 루니와의 관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모예스 감독은 “오늘도 우린 함께 일했다. 반짝이는 그의 눈을 봤는데, 행복해 보인다”라고 에둘러 말했다. 다만, 루니의 잔류를 요청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루니는 지난 시즌 막바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표출하고 이적을 요청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 일을 밝히면서 논란이 됐다. 아스날과 첼시는 루니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모예스 감독은 전력 보강에 대해 특별한 말을 언급하지 않았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레이튼 베인스(에버튼)이 맨유와 강하게 연결되어 있는 가운데, 모예스 감독은 “(이 자리에서)다른 팀의 선수에 대해 말하는 건 옳은 일이 아니다. 그러나 맨유는 항상 최고의 선수들에게 흥미를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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