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전날 대승에 마음을 놓은 것일까. LA다저스가 수비 불안에 시달리며 샌프란시스코에 일격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다저스는 2회 3점, 3회 1점을 내주며 0-4로 끌려갔고, 5회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수비 실책이 아쉬웠다. 이날 선발 스테판 파이프가 4실점을 기록했지만 자책이 1점에 그쳤을 정도로 결정적인 실책이 많았다.
7회초 1사 3루 다저스 후안 우리베의 3루수 야수선택에 홈으로 파고들다 아웃 당한 3루주자 헨리 라미레즈가 더그아웃을 들어가며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한희재 특파원 |
3회도 아쉬웠다. 선두 타자 안드레스 토레스의 땅볼을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놓치면서 무사 2루로 이어졌고, 크로포드와 범가너가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한 점을 보탰다.
수비에서는 실책을 남발했고, 타석에서는 빈타에 시달렸다. 상대 선발 메디슨 범가너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5회 2아웃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나가지 못하며 농락당했다.
3회초 1사 삼진을 당한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윗옷으로 눈가를 닦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한희재 특파원 |
선발 스테판 파이프는 4 1/3이닝 7피안타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1일 필라델피아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완벽 투구를 보였던 파이프는 5월 29일 LA앤젤스전 이후 처음으로 5이닝을 채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45패(41승)를 기록한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40승(46패)을 올렸다. 두 팀의 게임 차는 다시 1게임으로 좁혀졌다. 양 팀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샌프란시스코는 채드 고딘이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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