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쿠바 출신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소송에 휘말렸다.
‘LA타임즈’를 비롯한 LA지역 언론들은 21일(한국시간) 푸이그가 법정 다툼에 휘말리게 됐다며 이 소식을 전했다.
소송을 건 원고 미구엘 앙헬 코르바초 다우디낫은 쿠바 감옥에서 3년 반을 복역 중이다. 그는 2010년 푸이그와 그의 모친이 고의로 거짓 진술을 해 자신이 옥살이를 하게 됐다며 변호사를 통해 플로리다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규모는 12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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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가 거짓 진술 혐의로 거액의 소송에 휘말렸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다우디낫은 “자신은 푸이그의 망명을 도운 적이 없으며, 말조차 해본 적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푸이그가 장차 국가대표 발탁을 위해 쿠바 정부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려고 거짓 증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다우디낫의 소송을 도운
푸이그는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을 일절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의 에이전트인 제이미 토레스는 “변호사 선임에 들어갔으며, 이 문제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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