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임성일 기자] 홍명보호 수비라인의 핵 홍정호가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2차전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무실점을 자신했다.
홍정호는 23일 오후 파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대회 2차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상대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마쳤다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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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의 핵 홍정호가 또 한 번 무실점 경기를 자신했다. 다소 거친 중국에 맞서 우리도 강하게 임해야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MK스포츠 DB |
호주와의 1차전에서 수비적인 면은 호평을 받았다. 홍정호가 말한 것처럼 전체적인 압박이 뛰어났고, 홍정호가 축이 됐던 수비라인의 단단함도 돋보였다. 무실점으로 막아낸 수비진을 향한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다만, 수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던 공격력은 도마에 올랐다. 하지만 홍정호는 중국전은 다를 것이라는 기대와 격려를 전했다.
홍정호는 “아무래도 첫 경기라는 부담 때문에 골이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중국전에서는 다를 것”이라고 동료들을 감싼 뒤 “동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중국전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는 말로 골을 넣고 반드시 꺾겠다는 의지를 에둘러 밝혔다.
본인의 역할에 대한 자신감도 덧붙였다. 그는 “(중국리그에서 뛰고 있는)영권이의 조언을 많이 듣고 있다. 가오린을 비롯해 주의해야할 인물들에 대한 정보를 들었다”면서 “영권이와 상의해서 잘 마크하도록 하겠다. 우리의 임무는 무실점으로 막는 것이다. 그러면 공격수들이 알아서
중국축구의 거친 면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전했다. 홍정호는 “상대가 거칠면, 거친 만큼 우리도 더 강하게 임해야한다. 그냥 당하진 않을 것이다.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는 표현으로 당당하게 맞서겠다는 출사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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