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너리그에서 갓 올라 온 선수가 정신 못 차려서 할 플레이가 나왔다.”
추신수가 두 번의 실책성 플레이를 자책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출전,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히트에 타점을 기록했지만, 두 번의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첫 번째는 4회 야시엘 푸이그의 중전 안타 때 1루에 송구한 것이 뒤로 빠지면서 3루까지 진루를 허용한 것이다. 두 번째는 8회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조이 보토의 안타 때 2루에 갔다가 다시 돌아오다 아웃된 것이다.
![]() |
추신수가 26일 경기 도중 있었던 두 번의 실수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8회 장면에 대해서는 “타격하는 것을 확인하지 못한 내 잘못”이라고 자책했다. “확인을 못해서 공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 2루수 스킵 슈마커가 ‘노’라고 해서 플라이볼인줄 알았다. 이것을 내가 못 알아들었으면 괜찮은데, 알아들어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내가 봐도 좀 황당한 플레이였다. 1년에 한두 번 있을 장면”이라며 허탈하게 웃었다.
실책은 있었지만, 추신수는 9회 타점을 올리며 팀의 5-2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4회가 끝났을 때 동료들이 멋진 시도였다고 했지만, 왠지 불안했다. 그러나 제이 브루스가 홈런을 치고 나
추신수의 신시내티는 서부 원정에서 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그는 “쉬운 경기는 없다. 다저스는 상승세에 있는 팀이다. 그런 면에서 오늘 승리는 1승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 거 같다”며 미소 지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