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두 번의 이변은 없었다. 강력한 우승후보 이란이 대만을 완파하고 가볍게 결승행을 이뤄냈다.
이란은 10일 필리핀 마닐라 몰오브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3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대만과 준결승전에서 79-60, 19점차로 대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회 2위를 확보한 이란은 내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농구월드컵 진출 티켓을 가장 먼저 따냈다.
반면 8강에서 중국을 꺾고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켰던 대만은 아시아 최강 이란을 넘지 못했다. 대만은 11일 3-4위전에서 한국과 필리핀의 패자를 이겨야 농구월드컵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리드를 잡은 이란은 후반 들어 대만을 일방적으로 몰아쳤다. 3쿼터 이란은 캄라니와 사마드 니카 바라미, 하메드 하다디 주포 3인
이란은 캄라니가 19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하다디가 17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 바라미가 8점을 기록했다. 반면 대만은 귀화선수 퀸시 데이비스가 16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