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전날 한화에게 두들겨 맞은 삼성이 만만한 KIA에게 화를 풀었다. KIA는 삼성전 11연패와 함께 6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KIA는 10일 광주 삼성전에서 4-10으로 완패했다. 하루 전날 NC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던 KIA는 사자 징크스를 또 깨지 못했다. 11연패 포함 상대 전적 1승 12패로 절대 열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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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10일 광주 삼성전에서 4-10으로 패했다. 삼성전 11연패다. 사진=MK스포츠 DB |
반면, 전날 한화에게 2-14로 대패했던 삼성은 KIA 마운드를 융단 폭격하며 화끈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즌 성적은 54승 2무 32패.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삼성은 KIA 선발 김진우를 두들겼고 4회까지 7점을 뽑았다. 2회 채태인의 사구와 조동찬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
6회 3실점을 한 KIA는 뒤늦게 반격을 펼쳤다. 7회 안타 4개와 볼넷 1개, 폭투 1개를 묶어 대거 4점을 뽑은 것. 그러나 10점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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