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한동민의 끝내기 홈런으로 4연승의 신바람을 달렸다.
SK는 11일 문학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9회 터진 한동민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SK는 2-1로 앞서다 6회 동점을 내준데 이어 8회 손아섭에게 역전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SK의 기적은 그때 펼쳐졌다. 8회 최정의 동점 홈런이 터졌고, 9회 한동민의 끝내기 홈런까지 이어졌다.
![]() |
한동민은 11일 문학 롯데전에서 9회 끝내기 홈런을 날려, SK의 4-3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선취점을 뽑은 건 롯데였다. 전날 영봉패를 했던 롯데는 첫 공격에서 안타 및 볼넷 1개로 가볍게 선제 득점을 했다.
2사 후 손아섭이 조조 레이예스를 상대로 8구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곧바로 전준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SK는 2회 김강민의 1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4회 롯데 수비의 실책 속에 만든 1,2루 기회에서 박전만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6회 조조 레이예스가 흔들리면서 강민호에게 적시타를 맞았으며, 8회 세 번째 투수 박정배가 손아섭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흐름은 롯데에게로 기울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이번주 들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는 SK 타선은 끝까지 포
그리고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궜다. 8회 최정이 김승회의 초구 144km 높은 직구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SK는 9회 한동민이 팽팽한 승부를 끝냈다. 첫 타석에서 2B1S의 볼카운트에서 김승회의 145km 높은 직구를 통타, 오른쪽 펜스를 넘기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