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10승 달성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좌완 장원삼(30)이 시즌 10승 도전에 실패했다.
장원삼은 13일 대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8피안타(1홈런) 4사사구(2볼넷 몸에 맞는 공 2개) 3탈삼진 9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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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은 13일 대구 LG전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9실점했다. 올 시즌 최다 실점이다. 사진=MK스포츠 DB |
1회에 천당과 지옥을 동시에 맛 봤다. 장원삼은 1사에서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타자 주자 권용관에게 2루까지 허용했다. 정성훈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1, 2루 상황에서 장원은 2루 주자 권용관에게 던진 견제구가 뒤로 빠져 지옥을 봤다. 그러나 이때 3루로 달리던 권용관을 중견수 배영섭-3루수 박석민의 수비로 아웃시켜 천국을 봤다. 그러나 곧바로 정의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결국 실점했다.
2회에 급격히 제구가 흔들렸다. 장원삼은 이병규(7)에게 중전안타-문선재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윤요섭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위기를 맞은 장원삼은 오지환에게 던진 초구가 오른 팔꿈치를 스쳐 출루시켰다. 1사 만루에서 장원삼은 박용택의 유격수 앞 땅볼로 실점을 더했다.
3회에 완전히
5회초 현재 LG가 12-5로 앞서고 있다.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