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가 또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LG의 뒷심은 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LG는 15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이진영의 2타점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를 6-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NC 다이노스에 덜미를 잡힌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 없이 2위를 기록해 1위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LG 트윈스가 15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하며 선두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사진=MK스포츠 DB |
불펜 마운드도 든든했다. 우규민이 4⅓이닝 4실점(2자책)으로 조기 강판 됐지만, 6명의 특급 불펜진을 총가동하며 단 한 점의 추가 실점도 허용하지 않고 짜릿한 역전승을 지켜냈다.
김기태 LG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더 강해지고 있다”며 선수들을 극찬한 뒤 “특히 투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던져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성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이진영은 “찬스를 꼭 살려야겠다고 마음 먹고 들어왔다. 수비 위치가 전진 수비라 장타를 의식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박)용택이 형을 비롯해 앞에 있는 타
또 1⅔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정현욱도 “구위가 특별히 나아졌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주위에서 격려 많이 해줘 큰 힘이 되고 있고 그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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