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표권향 기자] “잘 해야 서건창이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주전 2루수 서건창(24)의 복귀 시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염경엽 감독은 1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경기에 출전하는 것도 운동을 해야 싸울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서건창의 복귀 시점을 앞당기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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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은 올 시즌 57경기 추런해 타율 2할5푼4리 13타점 17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사진=MK스포츠 DB |
주전 2루수의 빈 자리는 컸다. 넥센은 서동욱 김지수 등을 기용해 내야수비에 덧붙였으나, 서건창의 빈 자리는 컸다.
지난 1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5회 1사에서 크게 바운드된 박종윤의 타구가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이때 수비 위치 판단 미스로 이 타구를 처리하지 못한 2루수 서동욱에게 책임을 물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서건창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도 운동을 해야 싸울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름을 앞세워 경기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잘 해야 이름 그대로 서건창이다. 서건창에게 충분한 시간을 줄 생각이다”며 “서건창에게도 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됐을 때 말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15경기에 승부를 걸고 있는 염경엽 감독이다. 염경엽 감독
예상과 달리 늦은 복귀전을 준비 중인 서건창 역시 완벽한 회복 뒤 최상의 컨디션으로 마지막 반전 키플레이어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