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플로리다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원정이 부담 되냐고? LA 홈경기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결승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야시엘 푸이그가 경기 소감을 밝혔다. 마이애미 원정이 자신에게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푸이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8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6회 수비에서 교체 출전한 푸이그는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댄 제닝스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했다.
8회초 무사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가 역전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사진(美 플로리다 마이애미)= 한희재 특파원 |
그는 이런 점들이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큰 부담은 되지 않는다”면서 “홈팀인 LA가 훨씬 더 구장도 크고, 더 많은 팬들이 찾는다”고 말했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비하면 이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이 그의 말.
그는 “매 경기 좋은 스윙을 하려고 노력한다. 어제는 그러지 못했다. 호세 페르난데스의 공이 워낙 뛰어났다”면서
홈런을 친 뒤 전력으로 베이스를 돈 그는 “매 번 공을 칠 때마다 전력으로 질주한다. 홈런이라고 해서 다를 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매 경기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느낌이 아주 좋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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