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류현진, 낮경기서 다소 고전하고 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4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팀이 2-4로 패하면서 류현진도 시즌 5패(12승)째를 당했다.
경기 후 미국의 주요언론 LA타임즈는 다저스의 패배소식을 다루며 류현진의 1회 4실점과 낮경기 부진을 언급했다.
LA타임즈는 1회 류현진이 셰인 빅토리노에게 내준 첫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더스틴 페드로이아와 마이크 나폴리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한 내용을 다뤘다. 이어 “자니 곰스가 게임의 긴장감을 초기에 끝냈다. 본인의 시즌 11호인 스리런 홈런을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렸다”며 1회 홈런을 맞은 상황에 대해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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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즈가 류현진의 낮경기 부진에 대해 지적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 한희재 특파원 |
LA타임즈는 류현진의 낮경기와 야간경기 편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류현진은 올해 낮경기서 다소 고전하고 있다. 야간 경기에는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고 있으나 낮 경기서는 3.9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류현진은 동부지역 시차와 함께 낮 경기 등판에 따른 체력 문제에 대해 어려움을 갖고 있는 모습.
이날 류현진은 1회에만 31개의 공을 던지며 몸에 맞는 공과 홈런 포함 안타 3개를 내주며 4실점했다. 1회에만 5개의 홈런을 허용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또 다시 홈런을 허용하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다시 노출했다.
1회 실점 이후에는 안정을 되찾았다. 스티픈 드류, 윌 미들브룩스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으며 1회를 끝냈다. 5회
류현진은 5회말 대타 닉 푼토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투구 수 89개로 5월 6일 샌프란시스코 원정(85개) 이후 가장 적은 투구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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