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류현진(26·LA 다저스)의 13승이 좌절된 25일(한국시간),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도 시즌 13패 도전에 실패했다.
다르빗슈는 25일 시카고의 U.S.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1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2-2로 맞선 8회 시작과 함께 닐 콧츠와 교체돼,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텍사스는 9회 조시 펠글리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역전패했다.
다르빗슈 유는 25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13승 도전이 좌절됐다. 사진=MK스포츠 DB |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던 다르빗슈를 위해 텍사스 타선도 힘을 냈다. 6회 2사 1루에서 알렉스 리오스의 2점 홈런(13호)으로 ‘0’의 균형을 깼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2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곧 이은 6회 수비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아담 던을 상대로 초구에 94마일 직구를 던졌다가, 좌월 2점 홈런을 얻어맞은 것.
다르빗슈는 7회 사구와 안타를 내주며 2사 1,3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아드리안 벨트레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역전까지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퀄리티스타트의 호투에도 2경기 연속 13승을 획득하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13승 좌절에 분함을 표시했다. 다르빗슈는 “경기 전 홈런은 절대 안 된다고 다짐했는데, 던에게 홈런을 맞아 아쉽다”라며 “7회 위기는 내가 자초한 것이라, 내가 끝내야 겠다는 마음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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