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이틀 연속 꺾고 129일만에 3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 대나 이브랜드의 호투와 강동우의 결승타를 앞세워 3-2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22일 대전 KIA전부터 내리 3경기를 승리한 한화는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거뒀다. 지난 4월 18일 NC다이노스와의 3연전 스윕으로 3연승을 달성한 이후 무려 129일만의 일이다.
선발 투수 대나 이브랜드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4승째를 거두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혁민-송창식으로 이어지는 계투진도 1점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멀티히트 1타점을 기록한 송광민과, 1회 결승 적시 3루타를 쳐낸 강동우가 맹타를 펼쳐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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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강동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꺾고 129일만의 3연승을 내달렸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한화는 후속 송광민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 강동우의 우익수 뒤쪽 방면의 1타점 3루타를 이어 경기 초반 3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최준석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홍성흔의 2루타로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원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손시헌이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양의지가 귀중한 7구 접전 끝 볼넷을 얻어내 기회를 이어갔다. 두산은 박건우가 1타점 좌전안타를 쳐내 1점차까지 한화를 추격했다. 하지만 민병헌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초반 불안했던 양 팀 선발 투수들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경기는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두산은 산발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기는 했지만 특별한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 사이 한화도 7회와 8회 득점권 찬스를 놓치며 달아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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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 이브랜드는 6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쳐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한화는 9회 등판한 마무리 투수 송창식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세이브를 기록, 3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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