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주자를 너무 많이 내보냈다.”
시즌 8패를 안은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투구 내용을 자책했다.
커쇼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5 2/3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 3볼넷 9탈삼진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을 1.72로 유지한 것이 유일한 위안 거리였다.
전날 그레인키에 이어 커쇼까지 승리하며 위닝시리즈 달성을 꿈꿨던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위닝시리즈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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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패를 당한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투구 내용을 자책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이날 5회까지 86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 수 조절에 실패한 그는 “주자를 너무 많이 내보냈다. 볼카운트도 불리한 상황이 많았다”며 전반적인 경기 운영에 실패했다고 자책했다.
6회 코디 랜솜의 강습
한편, 강판 후 더그아웃에서 격렬하게 화를 냈던 커쇼는 이와 관련한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그는 “내일 다시 새롭게 준비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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