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 낭자군의 ‘맏언니’ 박세리(36.KD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한국선수들의 3년간 이어진 준우승 징크스를 깨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박세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골프장(파72.646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5타를 줄인 박세리는 2009년 US여자오픈 우승자 지은희(27.한화)와 함께 오전 9시 현재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올라선 렉시 톰슨(미국)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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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 1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한 박세리. 사진=MK스포츠 DB |
선두에 1타 뒤진 2위에는 6언더파 66타를 친 산드라 갈(독일)과 15개홀까지 6타를 줄인 포나농 파트롬(태국)이 이름을 올렸다.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박세리는 10, 12,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3타를 줄이는 상승세를 보였다.
후반 2번홀(파3) 버디를 4번홀(파4) 보기로 맞바꾼 뒤 5, 7번홀(이상 파5)에서 빼어난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버디를 추가하며 2타를 줄여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낭자군 중 올해 개막전 우승자인 신지애(25.미래에셋)과 양희영(24.KB금융그룹)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청야니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박인비(25.KB금융그룹)에 이어 세계랭킹과 시즌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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