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26)이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의 마운드에 올 시즌 처음으로 올라 시즌 14승에 도전합니다.
류현진은 9월 5일 오전 9시40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합니다.
시즌 27번째 선발 등판이자 14번째 원정 등판으로 류현진이 콜로라도 원정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6월3일 쿠어스필드 등판이 예정됐었으나 당시 직전 경기에서 타구에 왼발등을 맞아 생긴 부상이 다 낫지 않아 등판 일정을 미뤘습니다.
쿠어스필드는 타자들이 득점하는 데 유리한 구장으로 손꼽힐 정도로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립니다.
류현진의 맞상대인 호르헤 데라로사는 콜로라도 팀내 최다승 투수이면서 쿠어스필드에서 가장 막강한 투수로 올 시즌 28경기에 선발 출장해 평균자책점 3.33, 15승(6패)을 거뒀습니다.
특히 데라로사는 쿠어스필드에서 13경기에 나와 9승 1패를 기록할 정도로 위협적입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데라로사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결과는 지켜봐야 합니다.
류현진은 5월1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3승째를 챙겼습니다.
한편 올 시즌 총 167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이 콜로라도와의 경
류현진은 지난해 다저스와 6년 3천600만 달러(약 397억원)에 계약하면서 매년 170이닝 이상 던졌을 때 보너스를 받기로 했습니다.
170이닝부터 200이닝까지 10이닝을 넘길 때마다 25만 달러씩의 추가 보너스를 받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