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콜로라도 덴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난타전 끝에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 시리즈 1차전에서 10-8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5-5 동점이던 6회 3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무사 1, 3루에서 핸리 라미레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안드레 이디어의 2점 홈런이 연달아 나오며 3득점, 8-5로 달아났다. 이후 콜로라도에게 리드를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했다.
쐐기 2점 홈런을 터트린 이디어는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 선발은 모두 고전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5이닝 1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1.89까지 올랐다. 커쇼는 이 와중에도 타선 지원을 받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4승. 콜로라도 선발 채드 베티스도 4 2/3이닝 8피안타 4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5.45를 기록했다. 패전투수는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 1/3이닝 3실점한 제프 맨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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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이디어가 6회 2점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美 콜로라도 덴버)= 한희재 특파원 |
콜로라도는 1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1번 타자 조쉬 루틀레지부터 4번 타자 윌린 로사리오까지 네 타자가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볼넷 1개, 안타 3개를 뽑아내며 순식간에 3득점했다.
다저스는 3회 반격에 나섰다. 2사 1, 2루에서 A.J. 엘리스의 우중간 안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5회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 2루에서 후안 유리베의 우전 안타, 클레이튼 커쇼의 좌중간 안타로 5-3으로 뒤집었다.
콜로라도도 물러서지 않았다. 마이클 쿠다이어의 안타로 포문을 연 이들은 놀란 아레나도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 파체코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뽑으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콜로라도의 추격은 다저스가 3점을 도망간 이후에도 계속됐다. 8회 바뀐 투수 로날드 벨리사리오를 상대로 찰리 블랙몬, 대타 코리 디커슨, 루틀레지, DJ 르메이유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2점을 추가, 8-7까지 추격했다. 이후 1사 1, 3루의 역전 기회를 맞았으나 쿠다이어가 병살타를 치면서 역전 기회를 놓쳤다.
추격을 허용한 다저스는 9회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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