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엔트리에) 들어갈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다 들어간다”
구단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넥센이 가을야구를 이끌 선수단 구성 명단을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29일 목동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포스트시즌 엔트리 계획에 대해 밝혔다.
먼저 마운드 구성에 대해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투수는 11명으로 생각하고 있다. 확실한 9명이 있다면 충분하겠지만, 불안하면 투수가 늘어난다. 현재 우리 팀은 자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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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획득한 염경엽 넥센 감독은 가을야구를 이끌 선수단 구성 단계에 착수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가을야구다. 지난 6월 힘든 시기에서 감독과 코칭 스태프, 선수단 모두가 하나로 뭉쳤던 넥센은 구단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더 이상 약팀이라 볼 수 없다. 오히려 강팀으로 인식돼 상대팀에게 두려운 존재가 됐다.
염경엽 감독은 “4강에 진출하는 것은 구단이나 선수 차원에서도 정말 잘된 일이다. 선수들이 어려운 시기에 서로에게 동기 부여한 것이 큰 힘이었다.
앞으로 6경기를 앞둔 염경엽 독은 “우리는 원래 밑에서부터 올라온 팀이다. 심리적으로 나을 수도 있다”라며 “최종 순위가 마지막 경기에 정해질 수도 있다.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고 포인트를 잡겠다. 승부를 걸기 보다 순리를 지키면서 올라가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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