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투수 배영수가 최종전서 부진한 투구를 펼치고 15승에 실패하면서, 공동 다승왕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배영수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1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고 구원투수와 교체됐다. 삼성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패전은 면했지만 14승4패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아쉽게 단독 다승왕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배영수는 크리스 세든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단독 다승왕을 노리며 의욕적으로 최종전 등판에 나섰으나, 본인의 역대 최다에 해당하는 1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고비마다 관록투를 펼쳐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결국 마지막 위기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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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배영수가 최종전서 7실점으로 부진, 공동다승왕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결국 위기를 넘지 못했다. 황재균에게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주자가 모두 들어올 수 있을만한 장타. 하지만 홈으로 뛰어들던 전준우가 깔끔한 송구에 걸려 아웃되면서 2실점으로 막았다.
2회를 깔끔한 삼자범퇴로 마친 배영수는 3회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이승화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하지만 박준서에게 1루수 병살타, 전준우에게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 실점을 하지 않았다.
호투를 펼치던 배영수는 4회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박종윤에게 우측 깊은 방면의 2루타를 맞은 이후, 황재균의 2루 땅볼로 주자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위기서 이날 첫 삼진을 솎아냈다. 김대우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 이후, 신본기의 땅볼은 넘어지면서 직접 잡아 1루로 연결시켜 이닝을 마쳤다.
승리투수의 최소 요건을 채우는 것은 쉽지 않았다. 5회 배영수는 김사훈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손아섭을 2루수 직선타로 아웃시켰다. 하지만 후속 이승화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배영수는 후속 상황 땅볼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낸 이후 폭투로 3점째를 내줬다.
6회 마지막 위기를 넘지 못했다. 1사 후 황재균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이후 도루에 이어 김대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3-4,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신본기에게까지 내야안타를 허용한 배영수는 하지만 후속 장성호를 포수 뜬공으로 잡아낸 이후,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이승화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키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배영수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위한 의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박준서와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이후, 박종윤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황재균에게 1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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