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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다저스 류현진이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했습니다.
한국인 포스트 시즌 첫 등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쉬움이 남는 투구를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주 기자!
(네. 스포츠부입니다.)
【 질문 】
류현진 선수, 포스트 시즌 첫 등판이었는데 아쉬운 투구였지요?
【 답변 】
네 그렇습니다.
1승 1패로 맞선 3차전 선발인 만큼 시리즈 향방의 중요한 경기였는데요.
긴장한 탓인지 1회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저스틴 업튼에게 첫 안타를 내준 뒤 2사 후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습니다.
이후 볼넷을 내준 뒤 크리스 존슨에게 중전 안타로 2점째를 내줬습니다.
올해 1회 피안타율이 3할이 넘고 15개의 피홈런 중 7개를 내줄 만큼 1회에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2회에는 안정을 찾아 탈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아냈습니다.
타석에서도 2회 말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의 공을 밀어쳐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습니다.
다저스는 이후 칼 크로퍼드의 3점 홈런으로 역전했습니다.
그러나 류현진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고,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 커버 수비에서 베이스를 밟지 못해 타자를 살려줬습니다.
다음 타자 땅볼에서도 실점을 막으려고 홈 송구를 했다가 세이프가 되면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3회 말 대타로 교체되면서 류현진의 포스트 시즌 첫 등판에서 3이닝 6안타 1삼진 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지만 제구가 높은데다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이 좁아 어려운 경기를 했습니다.
다저스는 타선이 폭발해 애틀랜타에 13대6으로 대승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MBN뉴스 이상주입니다.